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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미국 가정 부담 커져…학용품·도시락 비용 일제히 상승

7월 29일
1분 분량

새 학기를 앞두고 백투스쿨을 준비하는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학용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8%, 도시락 재료 비용은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지원 기잡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센추리재단(The Century Foundation)과 시민단체 그라운드워크 컬래버러티(Groundwork Collaborative)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대표적인 학용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노트와 도시락 가방, 색인카드 등 기본 학용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고, 학교 도시락에 들어가는 식재료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 결과 올해 학생 1명당 학용품과 도시락 비용은 연간 약 4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가운데 학용품 구입비는 약 175달러, 도시락 준비 비용은 약 3,800달러에 달했습니다.


특히 가격 상승 폭이 큰 품목으로는 도시락 가방이 지난해보다 27%, 공책은 23%, 색인카드는 22% 각각 올랐습니다.


도시락 재료도 큰 폭으로 인상됐습니다.


블루베리는 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식빵은 22%, 사과주스는 20%, 동물모양 크래커는 약 16% 비싸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과 에너지 비용 상승을 꼽았습니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펜과 공책, 접착제, 형광펜 등 상당수 학용품이 해외에서 생산돼 관세 인상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샤피 펜과 엘머스 접착제를 생산하는 뉴웰 브랜즈는 올해 관세 부담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고,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도 미국 판매 가격을 크게 올렸습니다.


공책 브랜드 미드와 파이브스타 등을 보유한 아코 브랜즈 역시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증가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평가회사 크레딧카르마가 학부모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5%가 개학 준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빚을 질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회계법인 딜로이트 조사에서는 절반의 가정이 자녀의 개학 준비를 위해 다른 생활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소비를 줄이거나 부채까지 감수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교육비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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