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국토안보부, 이민자 워크비자 ‘자동 연장’ 중단…“개별 심사로 전환”

이민자들의 취업 자격 증명서, 이른바 워크비자 자동 연장 제도가 오늘(30일)부터 중단됩니다. 국토안보부는 앞으로 모든 갱신 신청에 대해 개별 심사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안보부가 30일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기존에 자동으로 연장되던 이민자 워크비자, 즉 취업허가서(EAD) 갱신 제도가 폐지됩니다.


이제부터는 신청자가 갱신을 접수해도 자동 효력이 부여되지 않으며, 국토안보부의 개별 심사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에 따라 워크비자 소지자들은 최소 6개월 전에 갱신 신청을 해야 하며, 지연될 경우 한시적으로 취업 자격이 중단될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습니다.


다만, 임시보호신분(TPS) 보유자 등 법률이나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따라 별도의 연장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됩니다.


현재 미국 내 워크비자 소지자는 약 36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강화된 이민 단속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의 조지프 에들로 국장은 “이번 조치는 미국인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이전 행정부가 도입한 ‘이민자 편의 중심’ 정책을 폐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 변경으로 인해 이민자 노동자뿐 아니라 고용주들도 행정 지연과 인력 공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주, 9일부터 SNAP 복지금 지급 재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중단됐던 저소득층 식품보조금, SNAP 지급이 뉴욕주에서 어제(9일)부터 재개됐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법원 판결 이후 주 자금을 동원해 11월분 지원금을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수주간의 불확실성이 이어진 끝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9일부터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복지금이 뉴

 
 
 
뉴욕 일대 공항, FAA 감축 명령 여파로 일요일 항공편 500편 이상 취소

연방항공청(FAA)의 항공편 감축 명령이 이어지면서 어제(9일) 하루 동안 뉴욕시 일대 공항에서만 5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항공 관제 인력 부족이 장기화되며 항공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연방항공청(FAA)의 항공편 감축 지시에 따라 일요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특히 뉴욕시 일대 공

 
 
 
호컬 주지사, 맘다니 시장 ‘버스 무임승차’ 계획에 반대…‘전면 보육지원’엔 긍정적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MTA 버스 무임승차’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주 전역에 ‘유니버설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컬 주지사는 8일(토요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소모스 콘퍼런스’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요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