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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장관 노엠 뉴욕 방문…ICE 단속 설명 속 총격 사망 사건 논란 확산

1월 9일
2분 분량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여성이 숨진 사건 이후, 뉴욕시에서는 연이틀 반(反) ICE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맨해튼 포리 스퀘어에 다시 모여 행진에 나섰고,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한편,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어제(8일) 뉴욕시를 찾아 발포한 ICE 요원이 “훈련에 따라 행동했다”며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 총격 사망 사건의 여파로, 뉴욕시에서는 추가 시위가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시위대는 7일 밤 맨해튼 폴리 스퀘어에 모여 시위를 벌인데 이어, 어제 오전와 오후에도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로어맨해튼의 연방 이민법원 맞은편 포리 스퀘어에서 출발해 센터 스트리트을 따라 행진한 뒤, 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전역에서 진행 중인 다기관 합동 이민 단속 작전을 치켜세웠습니다. 노엠 장관은 이번 작전으로 국제 범죄 조직원과 연계 인물 50여 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다수의 지역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요원 총격 사건을 두고 연방 정부는 해당 사건을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요원의 발포가 훈련에 따른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엠 장관은 피해 여성이 “선동가들의 무리”에 속해 있었고, 차량으로 요원들을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맡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반면 미네소타의 주·시 당국은 목격자 영상이 연방 정부의 설명과 배치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지역 당국은 책임자 규명과 함께, 미네소타에 투입된 ICE 요원들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뉴욕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항의 시위를 촉발했습니다.


노엠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피난처 도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이 이끄는 도시들을 향해 “연방 정부가 ‘당신들을 향해 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대응을 문제 삼아, 그가 시민보다 “불법 체류자를 편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엠 장관은 “시장은 투표권을 가진 시민과 세금을 내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맘다니 시장이 이번 사안에서 그 책임을 저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 크리스티 노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건물 밖에서는 시위대가 집결해 노엠 장관과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에 항의했습니다. 시위대는 미니애폴리스 사건의 진상 규명과 ICE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연방 당국은 미네소타에서만 1,5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히며 단속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노엠 장관의 뉴욕 방문과 맞물려, 이날 로어맨해튼 26 Federal Plaza 인근에서는 두 차례의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곳은 뉴욕시 ICE 본부가 위치한 연방 청사입니다. 시위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그들은 우리의 공동체를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으며, 가족을 갈라놓고 우리 사람들을 죽였다”며, “뉴요커들은 거리로 나서 ICE가 뉴욕을 침범하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이민 단속 강화 과정에서 발생한 최소 다섯 번째 사망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의 엇갈린 설명, 그리고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맞물리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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