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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도 ICE 이민자 체포 급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미 전역에서 이민자 체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뉴욕시에서도 이민자 체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이 본격화되며, 법원과 출입국 심사 현장에서까지 체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뉴욕시에서도 이민자 체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지역 매체 더 시티(The City)가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초까지 뉴욕시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의해 체포된 이민자는 총 2,009명에 달했습니다. 총 체포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이지만, 단속의 양상이 5월부터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5월 한 달간 ICE가 뉴욕시에서 체포한 인원은 4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6월 첫 열흘 동안 ICE는 무려 495명을 체포했는데, 이는 작년 6월 전체 체포 건수의 두 배 이상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ICE는 최근 법원 내부, 엘리베이터 통로, 심사 체크인 장소 등에서 ‘마스크를 쓴 요원’들이 불시에 등장해 이민자들을 체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시티는 ICE의 최근 단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체포 대상이 과거에는 범죄 전력자나 기소 대상자 중심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범죄 전력 없는 일반 이민자들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6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만도 230명 이상이 체포됐는데, 이 중 84%가 형사 기록이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체포 건수가 급증하는 것과 달리, 실제 추방까지 이어진 사례는 전체의 33%에 불과했습니다. ICE는 올해 들어 총 658명을 추방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이긴 하지만, 4월 이후 오히려 추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시에서 체포된 이민자는 에콰도르 출신이 4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 출신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인은 103명으로 5.1%였으며 한인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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