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인 조흐란 맘다니 하원 의원 살해 협박 받아, 경찰 수사에 착수
- jiwon.rkny
-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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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이 사전 투표를 하고 본격적인 막판 유세에 돌입한 가운데 조흐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이 협박을 받는 사건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본인과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고 차량 폭탄을 예고하는 등의 음성 메시지를 연이어 받았다고 밝혔는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장 예비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퀸즈를 지역구로 둔 조흐란 맘다니 주하원의원 캠프가 정체불명의 발신자로부터 심각한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의원은 최근 며칠 동안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는 음성 메시지를 연이어 받았고, 일부 메시지에는 반이슬람적 발언과 함께 차량 폭탄 협박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경찰은 증오범죄 전담 수사팀을 투입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맘다니 의원은 성명을 통해 “여러 차례의 살해 협박과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받은 이후, NYPD 증오범죄 전담 수사팀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며,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보이는 발신자의 폭력적이고 구체적인 협박 언사는 매우 우려스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비인간적이고 이슬람혐오적인 수사, 분열과 증오를 조장하는 언론전이 이어진 상황에서 이는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욕시장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인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회 의장, 브래드 렌더 감사원장 등이 어제(19일) 잇따라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번 사전 투표는 2021년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젊은 백인 유권자들이 투표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날 퀸즈 자메이카에서 투표를 마친 아담스 의장은 “첫 여성 뉴욕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고, 브루클린 파크슬롭에서 투표한 랜더 감사원장은 최근 연방 법원에서의 체포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를 위한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의원은 이번 선거를 “과거의 정치와 미래의 정치 사이의 선택”이라고 표현하며 선두 주자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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