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고령 인구 증가로 10명 중 6명은 은퇴 후 수입 없어
- jiwon.rkny
-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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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5월 19일
뉴욕시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10명 중 6명은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빈곤 계층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안정적인 노후 소득이 없다고 답한 은퇴자 비율이 60%를 웃돌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시 미래 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고령 뉴욕 주민들의 재정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빈곤층에 거주하는 뉴욕시 노인의 수는 41% 증가해 총 18%가 빈곤 기준선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뉴욕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뉴욕 시민 수가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9번째로 큰 도시인 댈러스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14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빈곤에서 벗어나 있더라도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이 없다고 답한 뉴욕시 은퇴자는 더 많았는데요, 뉴욕시 거주 70세 이상 성인의 거의 60%에 해당하며, 브루클린과 브롱스에서 가장 많은 63%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최대의 은퇴 안전망인 소셜 시큐리티는 무려 18.8%의 뉴욕 노년층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11%는 보충적 보장 소득만 신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물가가 치솟고 임금이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66% 증가한 고령층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같은 기간 65세 미만 뉴욕 주민의 취업자 수는 6.4% 증가에 그쳤습니다.
노인 빈곤율은 유색인종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가장 높고 아시아계 노인, 흑인 노인, 백인 노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이민자 노인의 빈곤율은 미국에서 태어난 노인의 빈곤율보다 7%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런 우려는 뉴욕시 예산안에서 연방 프로그램 삭감이 예상됨에 따라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아담스 행정부에 따르면, 시장의 행정 예산은 노인복지부의 5억 7천만 달러 예산을 복원하지만, 뉴욕시의회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자금 격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인들을 필수 서비스에 연결하는 관리 프로그램과 가정 배달 식사 접근성 확대, 노인복지센터 업그레이드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자금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시의회는 주장했습니다.
뉴욕시 고령화위원회 크리스털 허드슨 시의원은 "현재 트럼프 정부는 전국적으로 노년층이 의존해온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해체하고 있으며, 지금 이 시점에서 뉴욕시는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서고, 가장 취약한 인구층에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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