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공보건 자판기 스테튼 아일랜드에도 첫 설치... 양말 콘돔, 날록손 무료 제공
-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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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운영하는 공공 보건 자판기가 처음으로 스태튼아일랜드에도 설치됐습니다. 주민들은 신분 확인이나 비용 부담 없이 응급약품과 위생용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가 운영하는 공공 보건 자판기가 처음으로 스태튼아일랜드에 설치됐습니다.
자판기는 포트리치먼드 지역의 비영리단체 '어 챈스 인 라이프'와 '커뮤니티 헬스 액션 오브 스태튼아일랜드' 건물 앞 두 곳에 마련됐습니다.
이용자는 뉴욕시 우편번호만 입력하면 신분증이나 결제 없이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자판기에는 양말과 콘돔을 비롯해,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해독제인 날록손, 마약류인 펜타닐 검사지 등 다양한 보건·안전용품이 비치됐습니다.
뉴욕시는 지난 2023년 브루클린과 퀸즈에 처음으로 공공 보건 자판기 4대를 설치했으며, 지금까지 7만 회 이상 이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스태튼아일랜드 설치는 뉴욕시 보건국과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사회웰니스협력체가 사업을 확대하면서 추진됐습니다.
사업에는 지난 2023년 배정된 오피오이드 합의금 가운데 1천2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됐습니다. 이 예산은 약물 과다복용 예방과 중독 치료, 회복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설치 직후부터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일부 물품은 이미 대부분 소진될 정도로 이용이 활발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는 접근성이 높은 곳에 보건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면 약물 과다복용을 줄이고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태튼아일랜드는 지난 2013년 뉴욕시 자치구 가운데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두 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날록손과 펜타닐 검사지 등 위해 감소 물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과다복용 사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는 앞으로도 공공 보건 자판기와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확대해 예방 중심의 보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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