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로타바이러스 확산…예방접종률 하락 속 우려 커져
-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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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를 포함한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서 영유아에게 심각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하락한 가운데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잡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북동부 지역에서는 4월 둘째 주 기준 검사 양성률이 9.6%를 기록해, 3월 초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반복적인 구토와 수양성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길게는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감염자의 대변에 포함된 미량의 바이러스가 손이나 장난감, 음식, 물 등을 통해 입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가정 내에서 쉽게 확산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표면에서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어 일반적인 청소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손 씻기와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는 예방접종이 꼽히고 있습니다.
CDC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영유아의 중증 질환과 입원을 85%에서 98%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 예방접종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생후 8개월까지 백신을 접종하는 비율은 약 74% 수준으로, 보건당국은 이 같은 감소가 감염 확산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보건당국이 올해 초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정기 예방접종 권고 목록에서 제외한 조치를 두고, 소아과 전문의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료제는 따로 없으며, 수분 보충을 통해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응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무기력해지거나 소변량이 줄어드는 등 탈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의 폴 오핏 박사는 “로타바이러스는 구토가 매우 심해 경구 수분 보충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 결국 병원에서 정맥 수액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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