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맨해튼 34가 버스전용도로 사업 재추진… '버스 속도 최대 60% 향상 기대'
-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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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맨해튼 대표 혼잡 구간인 34가에 버스 전용도로 조성 사업을 다시 추진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매일 2만8천 명 이상이 이용하는 횡단 버스 노선의 운행 속도와 정시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시 당국은 교통사고 감소와 보행자 안전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가 맨해튼 34가 버스전용도로 조성 사업을 재개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마이크 플린 뉴욕시 교통국장은 2일 맨해튼 34가를 가로지르는 버스전용도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버스전용도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맨해튼 3애비뉴부터 9애비뉴까지 34가 전 구간 양방향으로 운영됩니다.
이 구간에서는 시내버스와 트럭, 긴급차량만 직진 통행이 허용됩니다. 일반 승용차는 지역 접근은 가능하지만, 도로에 진입한 뒤 첫 번째 가능한 교차로에서 반드시 방향을 바꿔 해당 구간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뉴욕시는 이번 사업이 하루 평균 2만8천 명 이상의 버스 이용객들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성명을 통해 "너무 많은 뉴욕 시민들이 교통 체증에 갇힌 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34가 버스전용도로는 뉴욕시에서 가장 혼잡한 버스 통행 구간 가운데 하나를 실제로 움직이는 교통축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시에 걸맞은 대중교통 시스템은 빠르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매일 대중교통에 의존하는 시민들을 위해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플린 교통국장도 "34가는 매일 수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맨해튼 핵심 교통축이지만 버스들이 교통 체증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버스 이용객들의 이동 시간을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도로 운영 효율성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기존 14가 버스전용도로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 확대를 환영했습니다.
리버 회장은 "14가 버스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버스전용도로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매일 체감하고 있다"며 "맨해튼에서 가장 바쁜 동서축 가운데 하나인 34가에도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시에 따르면 34가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비전 제로 우선 관리 구간'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 구간에서는 총 324건의 교통사고 부상이 발생했습니다.
시 당국은 뉴욕시 내 기존 버스전용도로 사업 결과를 분석한 결과 버스 운행 속도가 최대 60% 향상됐고, 교통사고 부상자는 최대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4가 버스전용도로의 경우 시행 이후 교통사고 부상자가 약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시 교통국은 6월 중 지역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름 동안 관련 시설물 설치를 시작해 올가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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