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시 스쿨버스 민원 한 학년도에 15만 건… 감사 결과 '특수교육 학생 피해 집중'

  • 2025년 12월 19일
  • 2분 분량

뉴욕시 공립학교 스쿨버스 운영과 관련해 한 학년도에만 15만 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사 결과 서비스 부실의 피해가 특히 장애 학생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뉴욕시 스쿨버스를 대상으로 한 감사 결과, 단 한 학년도 동안에만 무려 15만 건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랜더 감사원장은 “감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서비스의 질은 여전히 낮고, 그 피해가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불균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청(DOE)은 올해와 지난해 동안 스쿨버스 업체들의 규정 위반에 대해 총 4,260만 달러의 벌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못했습니다. 접수된 수많은 민원 가운데 약 1만4천 건은 버스가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는 ‘노쇼(no-show)’ 신고였습니다. 또 운전기사들이 노선이 지나치게 길거나 정차 지점이 너무 많다고 판단한 사례의 99%는 장애 학생을 위한 노선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부모이자 교육 활동가인 리마 이스키에르도는 “현재 운영 중인 노선 수에 비해 버스 운전사가 충분하지 않아, 여러 노선을 한꺼번에 맡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시 스쿨버스 계약은 45년이 넘은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체결된 3년짜리 계약 연장 역시 기존 체제를 크게 바꾸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랜더 감사원장은 조흐란 맘다니 차기 시장에게 스쿨버스 문제를 전담할 ‘스쿨버스 차르(czar)’를 임명해 즉각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맘다니 당선인 측은 전담 책임자 임명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교육청과 버스 업체 간 계약 조건을 엄격히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가정에서는 극적인 개선 사례도 있었습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들 맥스를 둔 해리엇 바로빅은 버스가 오지 않거나 지각하는 일이 반복되자 교육청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연락하며 끈질기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공식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지만, 어느 순간 새로운 운전기사가 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바로빅은 “아들과 새 운전기사는 유대감이 생길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며 안도감을 표하면서도, “어떻게 문제가 해결됐는지, 이 상황이 계속 유지될지는 알 수 없어 불안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모든 민원을 철저히 조사하며, 중대한 문제가 확인될 경우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세균수치 초과로 폐장했던 존스비치 재개장

롱아일랜드 존스비치가 높은 세균 수치로 수영이 금지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존스비치는 13일 오후부터 14일 정오까지 해수욕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당시 측정된 세균 수치는 350으로, 해수욕장 해수 기준치의 3배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추가 검사에서는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면서 오늘 정오부터 다시 수영이 허용됐습니다. 당국은 갑자기 세균

 
 
 
맨해튼 중간 렌트 5천 달러 사상 최고…매물 39% 급감

맨해튼 아파트 렌트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밀러 새뮤얼과 더리얼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맨해튼에서 새로 계약된 아파트의 중간 렌트는 월 5천 달러로 1년 전보다 6.4%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거비 상승률 3.2%의 두 배 수준입니다. 브루클린 역시 중간 렌트가 4천5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렌트비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나소카운티 방문

트럼프 대통령이 14일(금) 롱아일랜드를 찾아 경찰 학교를 둘러보고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민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민주당과 이른바 ‘급진 좌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뉴욕 주지사 후보로 지지를 선언한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을 "훌륭한 정치인이자 승리자이며 자신의 좋은 친구"라고 칭했습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