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시 시위 속 경찰 과잉 진압 감시 강화


뉴욕시에서 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 현장에 뉴욕시 조사국, DOI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이는 지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의 과잉 진압을 감시하겠다는 법적 합의에 따른 조칩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뉴욕시 맨해튼 도심 곳곳이 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날 시위 현장엔 뉴욕시 조사국 소속 감시관들이 직접 나와 시위대를 따라 행진하며 경찰의 대응을 하나하나 지켜봤습니다.


이들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뉴욕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으로 체결된 법적 합의에 따라 파견된 것입니다. 당시 경찰은 평화적인 시위대를 강제 연행하고 곤봉을 사용하는 등 과잉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감시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뉴욕시 조사국은 앞으로 시위 대응을 정기적으로 살펴볼 ‘협의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이 위원회에는 NYPD, 주 검찰,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경찰은 위원회 요청에 따라 자료를 제출하고, 필요하면 담당 경찰관들도 인터뷰에 응해야 합니다.


한편, NYPD 제시카 티시 경찰청장은 “뉴욕의 치안은 우리 경찰이 잘 관리하고 있다”며, 연방 병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호컬-맘다니 첫 공식 회동…트럼프 행정부 ‘연방지원 축소·강경조치’ 대비 논의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13일 맨해튼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보편적 보육 확대와 뉴욕시 핵심 서비스 보호를 위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까지 7주가 남은 가운데, 호컬 주지사와 맘다니 당선인은

 
 
 
“200달러가 2만5천달러로”…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 통행료 ‘폭증 고지’ 잇단 피해 제기

뉴욕시에서 E-ZPass 미납 통행료가 수천달러에, 많게는 수만 달러까지 불어나며 운전자들이 극심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태튼아일랜드 지역구 의원은 “늦은 고지와 과도한 연체료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기자리포트) 스태튼아일랜드에 사는 크리스 짐링 씨는 매일 브루클린과 이어지는 베라자노 내로우스 브리지(

 
 
 
응급의료서비스 EMS를 FDNY와 분리하는 법안 발의

뉴욕시에서 30년 가까이 한 조직으로 운영돼 온 소방국(FDNY)과 응급의료서비스(EMS)가 다시 분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응급 대응 시간을 단축해 시민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직 분리로 오히려 비효율이 커지고 예산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응급의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