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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이티 출신 공무원 수십 명 해고…TPS 종료 여파

8월 11일
2분 분량

뉴욕시가 임시보호신분, TPS를 통해 취업 자격을 유지해온 아이티 출신 직원 수십 명을 해고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TPS 종료를 허용하면서 이들의 취업 자격이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조란 맘다니 시장은 해고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TPS 복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가 임시보호신분, TPS를 통해 합법적으로 일해온 아이티 출신 시정부 직원 수십 명을 해고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오늘 월요일(10일) 기자회견에서 아이티 출신 직원들에 대한 조치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맘다니 시장은 지난금요일(7일) 성명을 통해 연방법에 따라 아이티 TPS 보유자들의 취업 허가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었으며, 다른 합법적인 취업 자격을 확보하지 못한 직원들과는 고용관계를 종료해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시청 대변인은 이 조치로 수십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티와 시리아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이민 보호조치를 종료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은 지난주 TPS에 따른 추방 보호를 상실했습니다.


TPS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그 밖의 위험한 상황으로 인해 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기 어려운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일정 기간 추방을 유예하고 합법적인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TPS가 얼마나 중요한 제도인지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TPS를 복원할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뿐”이라며 대통령에게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의 TPS를 다시 복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TPS를 복원하지 않을 경우 이들에게 ‘강제추방유예’, DED를 부여하는 방안도 요구했습니다.


DED는 대통령 권한으로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추방을 일정 기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보호조치입니다.


뉴욕시는 일자리를 잃은 아이티 출신 직원들이 다른 합법적인 취업 자격을 찾을 수 있도록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학생비자 등 다른 형태의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나 보호조치를 받을 자격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시정부가 해고 결정을 더 늦출 경우 현재 TPS를 보유했던 직원들이 뉴욕에서 다른 합법적인 체류·취업 자격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오히려 놓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연방법에 따른 취업 자격을 확인하는 동시에, 해고된 직원들이 다른 합법적 신분을 확보해 다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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