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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예비선거 사전투표율, '역대급'이었던 지난해 대비 대폭 하락…청년층 발길 뜸

  • 6월 23일
  • 1분 분량

뉴욕시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의 9일간에 걸친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표율이 지난해 시장 선거 당시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던 30세 미만 청년층의 참여가 눈에 띄게 저조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예비선거 기간 동안 사전투표에 참여한 뉴욕 시민은 총 17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조흐란 맘다니(Zohran Mamdani) 시장 돌풍이 불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지난해 사전투표자 수의 45%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투표를 마친 뉴욕시 민주당 등록 유권자는 전체의 약 5%에 머물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의 유권자 결집을 주도하는 노동가족당(WFP)의 재스민 그리퍼 대표는 "우리 진영은 투표율이 높을 때 유리한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수준의 기록적인 투표율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각 캠프에 작년과 재작년 사이의 수치를 기준으로 당선 가능 정족수를 계산하도록 조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투표 참여 저조가 두드러집니다. 사전투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뉴욕시 전체 사전투표자 중 30세 미만 유권자의 비율은 11%에 그쳤습니다. 민주사회주의자(DSA) 계열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격전지로 분류된 선거구에서도 청년 표심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 결과는 주요 격전지의 향방을 가를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로어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부를 포함하는 제10선거구의 경우, 전체 사전투표의 65%가 브루클린 지역에서 쏟아졌습니다. 현역 댄 골드먼(Dan Goldman)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브래드 랜더(Brad Lander) 후보는 "브루클린은 나의 정치적 고향이자 조직력이 가장 강한 기반"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골드먼 의원은 "브루클린 내에서도 보로파크나 브루클린 하이츠처럼 내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지역에서 투표율이 올라간 것"이라며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지역구 수성을 노리는 안토니오 레이노소(NY-7 후보) 브루클린 보로장과 줄리 원 후보, 그리고 클레어 발데스 후보 등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 출마자들 역시 투표율 반등을 기대하며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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