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예비선거 2주 앞두고 정치자금 경쟁 과열
-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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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를 2주 남짓 앞두고 정치자금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가상화폐 업계, 그리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후원하는 슈퍼팩들이 수천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선거 판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를 앞두고 외부 정치단체들의 자금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슈퍼팩과 각종 외곽단체들이 투입한 선거 자금은 2천7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슈퍼팩은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무제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정치활동위원회로, 후보자를 직접 지원할 수는 없지만 광고와 캠페인을 통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집중된 곳은 맨해튼 이스트사이드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 제12선거구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뉴욕주 하원의원이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마이카 래셔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단독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스탠드 포 뉴욕 PAC'은 래셔 후보 지원을 위해 대규모 광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 산업과 관련된 단체들도 제12선거구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외부 단체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후보 역시 래셔 후보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그의 경쟁자인 알렉스 보어스 후보는 공격성 광고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맨해튼 북부 지역을 포함하는 제13선거구도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현역 연방하원의원인 아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민주사회주의자연합, DSA의 지지를 받는 도전자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 정치단체인 저스티스 데모크랫츠는 도전자 지원에 나섰고, 반대로 일부 단체들은 에스파이야트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결성된 '아메리칸 프라이어리티스'라는 단체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시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가 전국적인 정치·경제 세력의 관심을 끌면서 외부 자금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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