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올해 쥐 목격 신고 18% 감소
- jiwon.rkny
-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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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쥐떼와의 전쟁'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접수된 쥐 목격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쥐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뉴욕시가 쥐 퇴치 전쟁의 새로운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뉴욕시가 311 민원으로 접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접수된 쥐 목격 신고 건수는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쥐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신고나, 기타 설치류의 흔적에 대한 민원도 시 전역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 보로 모두 쥐 신고 건수는 줄었지만, 그 중에서도 브루클린이 28.6%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퀸즈는 21.7%, 브롱스 14.4%, 스태튼 아일랜드는 8.6% 감소했습니다.
반면 맨해튼은 0.4%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었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 같은 쥐 퇴치 전쟁의 성과를 공개하며, 웨스트 할렘 지역이 뉴욕시 최초로 모든 건물에 밀폐형 쓰레기통을 완비한 첫번째 지역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시는 2024년 11월부터 10가구 이하 소형 건물을 대상으로 뚜껑이 달린 밀폐형 쓰레기통 사용을 의무화 했지만, 10가구 초과 건물은 아직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공식 쓰레기통인 Empire Bins가 웨스트 할렘의 쥐와 쓰레기를 무찌르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뉴욕시의 쥐 퇴치 및 도시 위생 개선을 위한 쓰레기 관리 시스템 개편이 실제 수치상으로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뉴욕시의 정책 방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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