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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유엔총회 앞두고 대대적 보안 강화

다음주 제80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뉴욕에 모이면서, 맨해튼은 극심한 교통 체증과 초강력 보안 조치가 동시에 펼쳐질 전망입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NYPD는 특별 위협은 없다고 밝혔지만, ‘만일’을 대비해 수천 명의 경찰과 특수 장비를 동원해 보안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시가 다음주 월요일인 22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기간을 맞아 대규모 보안 작전에 돌입합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특별하거나 신뢰할 만한 위협은 없다”면서도 “전 세계 정세를 고려해 보안 태세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약 200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며, 맨해튼 전역에서 수백 건의 의전 차량 이동과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퍼스트 애비뉴 42~48가, 44~48가 일대는 행사 기간 매일 전면 통제되고, 차량과 자전거는 터널을 통해서만 통행할 수 있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수천 명의 경찰, 폭발물 탐지견, 드론, 헬리콥터, 수상 경비대까지 동원해 지상·지하·공중·수상 전 영역에서 경비를 강화한다”며 시민들에게 “보안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무언가 보이면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유엔총회 일정은 유대교 새해인 로쉬 하샤나(9월 22일 해질녘 시작)와 시기가 겹치며, NYPD는 반유대 범죄 우려 속에 고위험 지역에 무장팀과 폭발물 탐지견 등을 추가 배치합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전체 증오범죄의 56%가 반유대 범죄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도 유엔총회 기간에는 맨해튼 전역에서 돌발적인 도로 통제와 항공기 비행 제한이 동시에 적용돼 교통 혼잡이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 교통국은 이 기간을 ‘그리드락 알러트 데이(Gridlock Alert Days)’로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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