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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응급의료 서비스, EMS 출동 시간 점점 늦어져

3월 20일
1분 분량

뉴욕시의 응급의료 서비스, EMS의 출동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생명이 위태로운 긴급 상황에서조차 10분 이내 도착 비율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력은 늘었지만 신고 건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에서 구급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시 독립예산국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응급의료 서비스의 대응 속도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생명이 위급한 ‘중증 응급 호출’의 경우, 10분 이내 도착 비율이 모든 보로에서 감소했습니다.


맨해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2014년에는 90%의 구급차가 10분 안에 도착했지만, 2024년에는 이 비율이 78%까지 떨어졌습니다.

비응급, 즉 비교적 긴급하지 않은 호출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퀸즈에서는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10분 이내 도착 비율이 2014년 72%에서 2024년 56%로 무려 16%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장 위급한 상황에서의 평균 대응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2017년에는 평균 9분 미만이었지만 2024년에는 거의 11분에 가까운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뉴욕 소방당국은 EMT, 즉 응급구조 인력은 증가했지만, 신고 건수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시의회 관계자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단 몇 초가 생사를 가를 수 있는 만큼, 대응 시간 단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낮음 임금과 높은 이직률 문제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EMS 노조는 지난해부터 처우 개선과 인력 유지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인력 확충뿐 아니라 근무 환경 개선과 예산 확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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