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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이민자 ICE에 구금… 시위 확산

  • 2025년 5월 30일
  • 2분 분량

베네수엘라 출신의 20세 이민자 학생이 이민 절차를 위해 이민법원에 출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된 사건을 두고 뉴욕에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29일)에도 맨해튼 이민 법원에서 시민권 신청 절차를 밟고 있던 최소 15명의 이민자들이 ICE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 비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29일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 연방 법원에서 시민권 신청 절차를 밟고 있던 최소 15명의 이민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댄 골드먼 연방하원의원실이 밝혔습니다.


골드먼 의원은 목요일 아침, 맨해튼에 위치한 연방 이민법정 내부에서 심리를 참관하던 중, 통상적인 심리에 참석한 이민자들이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체포는 전날인 28일 밤, 뉴욕시 이민 법원 앞에서 열린 시위 도중 최소 23명이 체포된 사건에 이어 벌어진 것입니다.


수요일 시위에 참석한 시위자들은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중이던 베네수엘라 출신의 20세 이민자 학생 딜런이 지난 21일 연방 이민 법원에서 열린 심리 직후 법원 밖에서 대기 중이던 ICE 요원에게 체포된 사건에 항의하며 발생했습니다.


시위대는 적법한 절차없이 이민자들을 추방하려는 부당한 시도에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이날 시위대는 법원 앞에서 이민자들을 송환하는 차량을 막으려다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쏘는 최루액을 맞고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NYPD에 따르면 이날 맨해튼 최소 두 군데 이상의 지역에서 ICE 구금 작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총 23명의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딜런은 2024년 4월, 바이든 행정부의 합법 입국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롱스에 위치한 엘리스 예비 아카데미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이 학교는 영어를 배우는 성인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기관입니다.


브롱스를 지역구로 둔 리치 토레스 연방 하원의원은 "딜런은 합법적으로 입국했고, ICE가 사실 상 덫을 놓아 그를 추방 절차로 내몰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을 위해 법원의 출석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출석 불이행으로 체포 대상이 되고, 출석하면 ICE 요원이 대기했다 체포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은 최근 ICE가 사용하는 단속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톰 호먼은 최근 단속 인원과 팀 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먼은 "이 나라에는 60만명의 범죄자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그들을 잡기 위해 1천개 이상의 팀이 활동하고 있다,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들에 대한 체포와 추방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뉴욕시에서 벌어진 ICE 단속에 대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ICE가 범죄 수사를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면 협력할 의사가 있지만, 지금처럼 법을 따르고 있는 이민자들을 법원이나 공공장소에서 타깃으로 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며, 이런 일은 공개적으로 비판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수요일 체포 사태에 대한 공식 성명을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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