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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시속 15마일로 제한하는 방안 추진


뉴욕시가 전기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의 속도를 시속 15마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에릭 아담스 시장이 발표한 새로운 정책 제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산업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시장은 배달 인프라를 관리할 새로운 시 정부 부서 신설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기자입니다.


뉴욕시가 전기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의 시속 15마일 제한 속도 도입을 추진합니다.


이는 현재 전동 스탠드형 스쿠터에 적용되는 제한 속도와 같은 기준인데,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를 통해 도로 위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공식적인 입법 절차와 공청회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시 교통국은 “세계적인 모범 사례와 뉴욕시의 실정을 종합해, 모든 시민이 안전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배달부서’를 신설하는 법안을 다시 시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이 부서는 배달 앱을 직접 규제하고 배달 속도와 경로를 관리해 배달 노동자와 배터리, 교통 안전까지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이 법안은 현재까지 시의회에서 단 한 차례의 청문회도 열리지 않은 채 9개월 넘게 계류 중입니다.


최근 배달 노동자들과 이민자 단체들은 NYPD의 과도한 교통 단속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미한 위반에 형사소환장을 발부하는 현행 단속 방식이 “공포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정한 정책”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시는 이미 약 90마일에 이르는 자전거 보호 도로를 조성했으며 센트럴 파크와 프로스펙트파크 등에서도 보행자 보호를 위한 물리적 안전 장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입법적인 뒷받침 없이는 이 같은 안전 조치들의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시 당국의 판단입니다.


아담스 시장의 이번 제안이 시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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