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해안 정화 연방사업 예산 삭감 위기…폐선 무상 수거 프로그램도 시작
- 7월 30일
- 2분 분량
뉴욕시 해안에서 버려진 선박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연방정부 지원 사업이 예산 삭감 위기에 놓였습니다. 뉴욕시는 해안 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선 무상 수거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했지만, 내년도 연방 예산 축소 여부가 사업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는 29일(수) 퀸즈 칼리지포인트에서 해안 정화 사업과 함께 폐선 무상 수거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시는 520마일(약 837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바다와 항만, 만(灣), 하구 등에 버려진 선박과 각종 폐기물로 인해 수질 오염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새롭게 확보된 연방정부 예산은 뉴욕시 해안에서 약 100만 파운드(약 45만4천㎏)에 달하는 폐기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이번에 시작된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소유주들은 배를 바다에 방치하거나 불법으로 버리는 대신 무료로 수거와 폐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앞으로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업 재원인 미국 해양대기청(NOAA) 예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26% 삭감하는 방안을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방 예산을 확보한 연방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는 현장을 방문해 "일부에서는 정부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정부는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크레인이 장착된 바지선이 플러싱베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여러 척의 폐선을 인양하는 작업도 공개됐습니다.
해안보전네트워크(Coastal Preservation Network)의 캐서린 세르비노 대표는 "이 배들은 수년 동안 무엇이 흘러나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계속 바다를 오염시켜 왔다"며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 환경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시 공원국의 트리샤 시마무라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퀸즈 서부와 브롱크스 남부 해안에서 폐선과 각종 쓰레기 500톤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해양대기청은 230만 달러의 연방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백악관은 해양대기청 예산 삭감이 주로 기후변화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해안 정화 사업에도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사업의 성과가 입증되면 연방 지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시 공원국은 선박을 적법하게 처분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폐선 무상 수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은 이메일(vesselturnin@parks.nyc.gov)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