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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홍수 위험 ‘경고 수준’…1,700만 명 최고 위험 노출

4월 24일
1분 분량

미 전역에서 1,700만 명 이상이 심각한 홍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뉴욕시는 특히 높은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습니다. 기후 변화 영향 속에 취약계층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앨라배마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대규모 분석에 따르면, 대서양과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 거주하는 약 1,750만 명이 홍수로 인한 ‘매우 높은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1,700만 명이 ‘높은 위험’ 수준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리적 위험 요소, 인구 밀집도, 기반시설 노출, 사회적 취약성 등 총 16개 요인을 종합 분석한 뒤, 연방재난관리청의 과거 피해 데이터를 결합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험도를 산출했습니다.


연구 결과, 뉴욕시는 전체 홍수 위험 규모에서 가장 두드러진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약 475만 명이 ‘매우 높은 위험’과 ‘높은 위험’ 등급에 속해 있으며, 20만 채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노인과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 수준이 낮은 계층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집단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 공동 저자는 “뉴욕에 대형 폭풍이 닥칠 경우, 이러한 취약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이 원래 홍수에 취약한 도시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다른 도시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구는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뉴욕과 뉴올리언스 지역의 홍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방파제나 제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습지와 초지, 빗물 정원 등 자연 기반 인프라를 확대하는 방식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직 연방재난관리청 국장은 이번 연구가 그동안 경고돼온 위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어떤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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