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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1천258억 달러 규모 새 회계연도 예산안 최종 합의

6월 30일
2분 분량

뉴욕시가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맘다니 뉴욕시장과 시의회는 1천258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마련하고, 저소득층 대중교통 지원과 주거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특히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페어 페어스' 프로그램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송지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뉴욕시의회가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예산 규모는 모두 1천258억 달러.


맘다니 시장 취임 이후 첫 본예산으로,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공공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시의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보다 안전하고, 보다 살기 좋은 뉴욕을 만들기 위한 지속 가능한 투자"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저소득층 교통비 지원 확대입니다.

뉴욕시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페어 페어스', 즉 공공교통 할인 프로그램 예산을 기존보다 5천400만 달러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도 크게 확대됩니다.


현재는 연방빈곤선의 150% 이하 소득 가구가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200% 이하까지 자격 기준이 완화됩니다.

뉴욕시의회는 이번 조치로 약 34만 명이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되며, 전체 지원 대상은 약 1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거 지원도 강화됩니다.


예산안에는 저소득층 임대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재원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주거 바우처 제도인 '시티 FHEPS'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약 3만 명이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새 주거 바우처 제도는 앞으로 시의회 의결과 시장의 최종 서명을 거쳐야 시행됩니다.


보건 분야에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공기 오염과 건강 위험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됩니다.

첫 번째 관련 자료는 오는 9·11 테러 25주년 이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오랫동안 건강 피해를 겪은 시민들이 당연히 알 권리가 있는 정보를 이제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동형 정신건강 치료 서비스와 위기 대응 프로그램, 이민자 법률 지원 예산도 확대됩니다.

또 도서관과 공원, 문화예술 기관 운영 예산도 약 8천만 달러 증액돼, 삭감됐던 예산이 대부분 복원될 예정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번 예산이 자신의 첫 번째 예산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교통과 주거, 복지 분야의 공공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민 생활 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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