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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2027년 첫 전용 축구 경기장 개장 예정

뉴욕시가 처음으로 ‘축구 전용 경기장’을 갖게 됩니다. 퀸즈 윌렛포인트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경기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뉴욕시티 FC의 새로운 홈구장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 퀸즈 윌렛포인트에 새로운 축구 경기장이 들어섭니다. 수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씨티필드 맞은편 공사 현장에는 이미 흙먼지와 중장비가 가득 들어서 있습니다.


뉴욕시티 풋볼클럽(NYCFC)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이곳은 ‘에티하드 파크(Etihad Park)’라는 이름의 뉴욕 최초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씨티필드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팬들은 새로운 경기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 축구 팬 프레디 메로는 “모든 뉴욕 팀이 자신들의 집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월드컵이 다가오는 지금, 축구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NYCFC는 2015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고정 홈구장 없이 경기를 치러 왔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 최고운영책임자(COO) 제니퍼 오설리반은 “자체 경기장이 없다는 건 매일의 운영에 큰 비효율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는 우리의 구장, 수익, 팬 경험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돼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경기장은 윌렛포인트 대규모 재개발 2단계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이 지역은 과거 자동차 정비소와 고철 야적장으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7억8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통해 1,400세대의 서민주택, 호텔, 상업 공간이 함께 조성됩니다. 경기장에는 푸드홀과 LED 스크린으로 덮인 7층 규모의 입구 ‘더 큐브(The Cube)’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설리반은 “약 60%의 팬들이 기차역이나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이 큐브를 통과해 입장할 것”이라며 “어느 경기장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윌렛포인트의 변화는 향후 30년간 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마친 현장은 이미 철골 구조물이 올라가며 경기장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비록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에는 맞추지 못하지만, 새 경기장은 2027년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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