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시, 7년 만에 최악의 여름 지하철 운행난

뉴욕시 지하철이 올여름 7년 만에 최악의 운행난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후화된 전기·신호 체계와 잇따른 장비 고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MTA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두 달 동안 50편 이상의 열차가 지연되는 ‘주요 사고’가 총 138건 발생했습니다. 이는 2018년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지하철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이후 가장 많은 건수입니다.


특히 노후 신호와 전기 설비, 차량 고장 등 인프라 문제로 인한 지연이 2020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7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다 MTA의 신호 체계 교체 공사가 9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지연되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지하철 F선은 6월과 7월 인프라 문제로 인한 지연 건수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며, E선, N선, 1호선, 7호선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웨스트포스 스트리트 역 정전 사태로 수천 명의 출근길 승객이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MTA는 이번 집계 기준 변경이 지연 건수를 높여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이용자들은 “출근길 지연은 일상이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MTA 측은 여전히 정시 운행률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향후 자본투자를 통한 설비 개선으로 장기적으로는 지연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통 시민단체 라이더스 얼라이언스는 “수십 년간 미뤄온 인프라 교체가 더 이상 늦춰질 수 없다”며 근본적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시 독감 환자 감소세

뉴욕시의 주간 독감 환자 수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독감 시즌이 “아직 한참 남아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뉴욕주 보건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독감 환자 수는 주 전체 기준으로 40% 감소했으며, 뉴욕시에서는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열린 뉴욕시 보건 브리핑에서 미셸 모스 보건국장 대

 
 
 
뉴욕주, 대학 등록금 동결 2026년까지 연장… 호컬 주지사 발표

뉴욕주의 공립대학 등록금 동결 조치가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 학부생들의 등록금을 내년에도 인상하지 않겠다고 20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주 정부가 총 9천만 달러를 지원해, 학교들이 늘어난 운영 비용을 학생들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CUNY의 경우, 뉴욕주 거주

 
 
 
뉴욕주 DMV, 운전자 벌점 제도 대대적 개편…2월부터 처벌 기준 강화

뉴욕주 차량국(DMV)이 2월부터 교통 위반 벌점 제도를 대폭 강화합니다. 면허 정지 기준이 더 엄격해지고,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 일부 위반 행위에는 처음으로 벌점이 부과되면서,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 차량국(DMV)이 다음 달부터 교통 위반 벌점(point) 제도를 전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