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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법무장관 '불법 ICE 단속 행위 신고' 온라인 제보 포털 개설

지난 화요일(21일) 차이타나운에서 진행된 ICE 단속작전 이후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불법 이민단속 행위 신고를 위한 온라인 포털을 개설했습니다. 한편, 체포된 9명의 남성은 모두 폭력 전과자라고 국토안보부가 밝혔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요일(21일) 차이나타운에서 진행된 연방 이민단속국(ICE)의 단속 작전 중 체포된 9명의 남성이 모두 폭력 전과자로 드러났습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들은 말리, 세네갈, 기니, 모리타니아 출신으로, 절도·강도·가정폭력·공무집행 방해·마약 거래·위조 등 다양한 폭력 및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또 이들 중 5명은 불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했으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한때 석방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DHS는 공식 X계정에 “뉴욕의 캐널가가 더 안전해졌다”는 글을 올리며 작전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단속 현장에서는 ICE 요원들이 용의자들을 연행하자 시민들이 격렬히 항의하며 연방 요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일부 시민은 제압당해 바닥에 넘어졌으며, 경찰은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NYPD에 따르면 체포된 시민 중 한 남성은 소환장을 발부받은 뒤 석방됐, 33세 여성은 교통 방해 및 체포 저항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현장에서 미국 시민 4명이 ICE에 일시 구금됐다가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이민 단속 행위 제보를 위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현재 ICE가 총 몇 명을 구금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연방 당국은 이번 단속이 “불법 행위와의 싸움”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화요일(21일) ICE의 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영상이나 사진을 찍은 시민들은 법무부에 제보해달라”며 “뉴욕의 모든 시민은 두려움과 협박 없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불법적인 심문, 구금, 협박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제출된 자료는 ICE 요원의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설된 신고 페이지에서는 장소, 날짜, 시간 등을 입력하고, 최대 5개의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 장관은 “ICE의 불법 활동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1일 오후, 맨해튼 캐널가에서는 무장 차량과 방탄복, 전술 장비를 착용한 ICE 요원들이 출동해 길거리 상인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연방 이민단속의 법적 한계와 인권 침해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으며, 주 정부는 시민들의 신고를 토대로 불법 단속 사례에 대한 조사와 대응 강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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