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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오늘부터 인플레이션 환급 수표 발송 시작

뉴욕주가 오늘부터 주민들에게 인플레이션 환급 수표를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약 820만 가구에 해당되며, 가구당 최대 400달러까지 지급됩니다. 수표는 자동으로 우편 발송돼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주 정부는 26일부터 인플레이션 환급 수표를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환급은 2023년 세금 신고를 기준으로 자격 요건을 충족한 납세자들에게 자동 지급됩니다.


대상자는 뉴욕주 거주자로 소득세 신고서(Form IT-201)를 제출했고, 다른 납세자의 부양가족으로 신고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소득 기준에 따라 지급액은 달라집니다. 부부 공동 신고 시 소득이 15만 달러 이하라면 400달러, 15만 달러 초과 30만 달러 이하라면 300달러가 지급됩니다. 개인 신고자는 7만5천 달러 이하 소득자에게 200달러, 7만5천 달러 초과 15만 달러 이하라면 150달러가 환급됩니다.


이 기준을 초과한 납세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환급 수표는 은행 계좌로 직접 입금되지 않고 반드시 우편으로만 발송됩니다. 뉴욕주는 10월과 11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수표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뉴욕시가 353만 가구로 가장 많고, 롱아일랜드가 125만 가구, 미드허드슨 지역 92만여 가구, 서부 뉴욕 58만여 가구 순입니다. 캐피털 리전과 핑거 레이크스, 센트럴 뉴욕 등 다른 지역도 수십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번 환급은 주민들의 주머니로 돌려드리는 돈”이라며 “높은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주소를 변경했거나 아직 2024년도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뉴욕주 세무국 온라인 계정을 통해 주소를 업데이트해야 환급 수표를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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