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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하원의장 헤이스티, 맘다니 시장 후보 공식 지지

뉴욕주 하원의장 칼 헤이스티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캐시 호컬 주지사에 이어 당내 주요 인사들의 연이은 지지 선언으로 맘다니 후보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칼 헤이스티 뉴욕주 하원의장은 오늘(17일) 브롱스 지역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흐란 맘다니 의원을 뉴욕시 차기 시장으로 자랑스럽게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헤이스티 의장은 무료 버스 서비스 추진 등 의회에서의 협력 경험을 강조하며, 특히 흑인 커뮤니티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맘다니 후보의 ‘주거 비용 완화’ 메시지가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뉴욕을 떠나는 가장 큰 인구가 흑인 커뮤니티”라며 “맘다니의 메시지는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헤이스티 의장과 브롱스 민주당 지도자들과 함께 서게 된 것은 영광”이라며 “뉴욕의 미래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지지는 주말에 발표된 캐시 호컬 주지사의 지지 선언에 이은 것으로, 당내 주류 세력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맘다니 후보의 부유층 증세 구상과 이스라엘 관련 입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하킴 제프리스 연방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아직 공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롱아일랜드의 톰 수오지, 로라 길런 연방 하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인사들 swing 지역구 사정을 들어 지지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하원의원 이벳 클라크, 흑인 의원 연맹 의장도 다음 주 월요일 맘다니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 맘다니 캠프의 지지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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