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항 주변 드론 출몰 급증…FAA "항공기 안전 위협"
-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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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를 비롯한 뉴욕·뉴저지·코네티컷 지역 공항 주변 제한공역에서 드론 목격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항공청은 드론의 불법 비행이 항공기 충돌과 운항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뉴욕·뉴저지·코네티컷 지역 공항 인근 제한공역에서 드론 목격 사례 458건이 보고됐습니다.
공항별로는 라과디아공항 123건, JFK 국제공항 79건,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49건이었습니다.
실제 위험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JFK공항으로 착륙하던 여객기가 드론과 충돌했다는 조종사 보고가 접수됐으며, 몇 주 전에는 뉴왁공항 인근에서 항공기와 드론이 충돌 직전까지 접근한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FAA는 이 같은 사례는 공식 신고된 건수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드론 비행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FAA 규정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드론은 공항 주변 제한공역에서 비행할 수 없으며, 일반적으로 고도 400피트(약 122m)를 초과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실제 신고 사례 가운데는 이를 크게 넘는 비행도 확인됐습니다.
FAA 보고서에는 뉴어크공항 인근 상공 1만6천 피트(약 4,880m)에서 드론이 항공기 왼쪽 날개와 거의 충돌할 뻔한 사례와, 라과디아공항 인근 2,400피트(약 730m) 상공에서 발견된 드론을 피하기 위해 여객기가 고도를 낮춘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드론은 항공기를 쉽게 식별할 수 있지만, 조종사가 작은 드론을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FAA는 2026년 상반기 미국 전역에서 드론 목격 신고가 919건 접수됐으며, 2025년에는 1,859건, 2024년에는 1,674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적으로 최소 17건의 드론과 항공기·헬리콥터·열기구 간 충돌 또는 충돌이 강하게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FAA는 "공항과 항공기 주변에서 드론을 운용하는 것은 위험할 뿐 아니라 불법"이라며, 무단 비행 적발 시 고액의 민사 벌금과 형사처벌,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공항 인근에서 드론이 발견되면 관제사는 즉시 지역 경찰에 신고해 조종자를 추적하고, 필요할 경우 활주로 운영과 항공기 운항을 조정해 안전을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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