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기념 상품도 폭발적 수요
-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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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뉴욕 닉스의 열풍은 경기장을 넘어 거리와 상점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우승 직후 기념 상품을 사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일부 상품은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맨해튼 5번가의 NBA 스토어 앞.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의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닉스의 우승을 기념하는 모자와 티셔츠, 유니폼을 사기 위해섭니다.
매장 직원들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새벽 5시 반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우승 퍼레이드가 열리는 목요일 전에 기념품을 확보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팬 스테파니 루카스 씨는 이미 다른 판매 부스에서 우승 기념 티셔츠를 샀지만, 이번에는 모자를 구하기 위해 다시 매장을 찾았습니다.
우승 상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온라인 주문도 밀리고 있습니다.
일부 상품은 지금 주문해도 우승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야 배송받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팬들에게 기념품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역사적인 순간을 간직하기 위한 상징입니다.
오랜 닉스 팬 랜디 씨는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했지만 혹시 몰라 매장까지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평생 닉스를 응원해 온 팬들뿐 아니라 이번 우승을 계기로 새롭게 팬이 된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10년 가까이 살았다는 카리나 카스테야노스 씨는 닉스의 스타 칼 앤서니 타운스 유니폼을 구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은 자신의 경험이 비슷한 아픔을 겪은 선수, 칼 앤서니 타운스의 이야기와 겹쳐 특별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은 무엇보다 도시 전체를 뒤덮은 분위기에 놀라고 있습니다.
카스테야노스 씨는 지난 10년 동안 뉴욕에서 살아왔지만 지금 같은 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월드컵 보다도 더 뜨거운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세기 넘게 기다려 온 우승.
뉴욕 시민들은 기념품을 손에 쥐고, 곧 열릴 우승 퍼레이드를 기다리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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