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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지오넬라증 사망 6명·확진 111명

뉴욕시 센트럴 할렘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집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1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가운데 7명이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7월 말 시작된 레지오넬라증 집단 발병과 관련해 새로운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보고된 6번째 사망자는 이달 초 뉴욕시 외부에서 숨졌으며,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당국은 지난 월요일 다섯 번째 사망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레지오넬라증 확진자는 총 111명으로, 하루 전보다 2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7명이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월요일 14명이 입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이 맨해튼 센트럴 할렘 내 10개 건물의 냉각탑 12곳에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시 운영 병원과 성 건강 클리닉도 포함돼 있었으며, 현재는 모든 냉각탑에서 살균 및 정화 조치가 완료됐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따뜻한 물에서 번식하는 세균이 원인으로, 건물의 냉각수 시스템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퍼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세균에 노출된 후 2일에서 2주 사이에 기침, 발열, 두통, 근육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특히 노약자나 기저질환자가 위험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센트럴 할렘 일대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주민들에게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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