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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블러드 센터, 혈액 비상사태 선언. 헌혈 동참해 달라

1월 8일
1분 분량

뉴욕 일원에서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뉴욕 블러드 센터가 최근 헌혈 급감으로 인해 혈액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민들에게 긴급 헌혈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연말연시와 폭설, 그리고 독감 확산이 겹치면서 병원 혈액 공급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송지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블러드 센터가 혈액 비상사태 ‘Blood Emergency’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헌혈 감소로 최근 몇 주 사이 헌혈량이 약 40% 급감, 무려 1만 건 이상의 헌혈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욕주 전역 200곳이 넘는 병원이 이틀도 채 버티기 힘든 혈액만을 보유하고 있어, 응급 치료와 수술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혈액 부족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연말연시 휴일과 함께, 강력한 겨울 폭풍과 계절성 질병 확산이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 일부 지역에는 1피트가 넘는 폭설이 내렸고 뉴욕시는 최근 4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 전역에서 다수의 헌혈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여기에 독감 확산도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독감 확진자가 7만 1천 명 이상 발생했으며 이는 2004년 집계 시작 이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모두 주중에 겹치면서 평소 헌혈이 가장 활발한 요일의 헌혈이 2주 연속 거의 전면 중단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뉴욕 블러드 센터는 혈액이 외상 환자 치료, 수술, 암 치료, 만성질환 관리에 매일 반드시 필요하며 헌혈이 줄어들 경우 이를 대체할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 보건국도 긴급 호소에 나섰습니다.

제임스 맥도널드 주 보건국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일”이라며 가능한 주민들은 즉시 헌혈 예약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1월은 ‘전국 헌혈의 달’로 혈액의 유통기한이 제한적인 만큼 지금 당장의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뉴욕 블러드 센터는 주민들에게 계절마다 한 번씩 헌혈하는 ‘올 시즌 라이프세이버’ 참여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헌혈 예약은 전화 1-800-933-2566, 또는 뉴욕 블러드 센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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