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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민들, ‘허리케인 멜리사’ 앞둔 자메이카 돕기 나서

카테고리 4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향해 접근하면서,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 자메이카 커뮤니티가 긴급 구호에 나섰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허리케인 멜리사가 지난 35년간 자메이카를 강타한 폭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뉴욕의 지역 단체들과 자메이카 총영사관이 협력해 홍수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구호 물품 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자메이카 총영사관의 커뮤니티 담당관 크리스 벤자민은 자신 또한 가족이 자메이카에 있어 모두가 불안하다며 “홍수 위험 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야 한다. 물이 차오르면 너무 늦는다”고 당부했습니다.


허리케인 멜리사는 월요일 저녁에서 화요일 아침 사이 자메이카 본섬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며, 느린 이동 속도로 인해 대규모 홍수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자메이카 전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몬테고베이 국제공항(MBJ)은 안전상의 이유로 일요일 정오부터 폐쇄되었으며, 뉴욕의 자메이카 총영사관은 현지 정부 및 적십자, 자메이카 의료 구호단체 ‘자자 파운데이션(Jah Jah Foundation)’과 협력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자자 파운데이션의 트레버 딕슨 박사는 “허리케인 이후 첫 48시간 동안 많은 환자가 불안증으로 병원을 찾고, 그다음에는 오염된 식수로 인한 감염이 급증한다”며 의료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물품 수거소도 운영됩니다.


벤자민 담당관은 “이럴 때일수록 신앙과 희망이 필요하다”며, “교회에 가거나 집에서 기도할 때 자메이카와 그 국민들을 위해 한마디 기도를 올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메이카 총영사관과 자자 파운데이션은 허리케인 통과 후 추가 기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무료 전화상담 서비스도 곧 개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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