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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실업급여 대폭 인상…최대 주당 869달러로 올라

뉴욕주 실업급여 상한액이 약 6년 만에 인상됐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일부 실업자는 주당 300달러 이상 더 받을 수 있게 되며, 전체 수급자의 절반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주 노동국은 6일부터 주 최대 실업급여가 기존 주당 504달러에서 869달러로 인상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조정으로, 총 365달러(약 72%)의 인상폭을 기록했습니다.


노동국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전체 실업급여 수급자의 절반 이상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 중 약 27%는 주당 최대 금액인 869달러를 받게 되고, 28%는 기존 대비 인상된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노동국은 “기존에 보고된 소득을 기준으로 자동 재산정되며, 별도의 추가 신정 절차는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인상된 금액은 10월 13일 주간부터 지급분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상은 뉴욕주가 연방정부로부터 빌린 실업보험 신탁기금 대출금을 모두 상환함에 따른 것으로, 노동국은 “만약 이 대출금을 갚지 않았다면, 실업급여 상한액 인상은 2031년까지 지연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뉴욕의 실업급여 수준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타주 평균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상이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높은 뉴욕시 실직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산층과 단기 계약직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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