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 아동학대 신고 핫라인, 익명 제보 금지

1월 7일
1분 분량

뉴욕주가 아동학대 신고 제도를 대폭 손질합니다. 앞으로는 아동학대 신고 핫라인에 익명으로 제보할 수 없게 되면서, 저소득층 흑인과 라티노 가정을 중심으로 과도하게 이뤄졌다는 아동보호 조사 관행이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가 아동학대 신고 핫라인에 대한 익명 신고를 전면 금지하는 새 법을 도입했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지난해 말, 아동학대 의혹을 신고할 경우 반드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 아동가족서비스국은 익명 제보를 접수할 수 없게 되지만, 신고자의 신원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법적으로 보호됩니다.

주 정부는 이번 조치가 불필요하고 과도한 아동복지 조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동·가족 옹호 단체들은 특히 이번 변화가 저소득층 흑인과 라티노 가정에 집중돼 왔던 조사 관행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료 법률 지원 단체인 Legal Services NYC의 와슈카리나 마르티네스 알론소 수석 변호사는, 익명 신고 제도가 집주인이나 이웃, 가족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통계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지난해 컬럼비아 인종과 법 저널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흑인과 라티노 아동의 약 40퍼센트는 18세 이전에 아동보호국 조사를 한 차례 이상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익명 신고 가운데 사실로 확인된 비율은 7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사회복지사나 의료진 등 전문직 종사자의 신고는 24퍼센트가 실제 학대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제도 변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실제 학대 정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보복이나 신변 위협을 우려해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이 경우 감독자가 개입해 지역사회 기반 지원 서비스나 가족 지원 핫라인으로 안내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뉴욕주는 이번 조치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이어 아동학대 익명 신고를 금지하는 주가 됩니다.

새 법은 오는 여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욕 ICE 총격 사건 논란…연방정부 '요원 생명 위협받아 발포'

뉴욕 맨해튼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이 5살 어린이가 탄 차량에 총격을 가한 사건과 관련해, 연방정부가 요원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당하게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뉴욕시장과 주지사는 과잉 대응 가능성을 제기하며 총격 당시 보디캠 영상 공개와 부상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단속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손윤

 
 
 
뉴욕 맨해튼 하수도 맨홀서 5명 탈출…경찰 수사받은편지함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정체불명의 5명이 지하 하수도에서 맨홀을 통해 빠져나온 뒤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뉴욕 일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하수도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9일 새벽 2시 직후,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이스트 82번

 
 
 
뉴욕행 여객기 심한 난기류로 마이애미 비상 착륙…최소 8명 부상

콜롬비아에서 뉴욕 JFK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하면서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외상 전문 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연방항공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9일 금요일 새벽,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