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기금, ICE 계약 관련 팔란티어에 질의… 수억 달러 투자 노출
-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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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와 뉴욕주 연기금이 이민세관단속국, ICE와 계약을 맺은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에 대해 사업 내용과 인권 리스크를 따져 묻고 나섰습니다. 두 연기금은 해당 기업에 수억 달러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와 뉴욕주 연기금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미 국토안보부(DHS) 및 ICE와의 계약 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뉴욕시 감사원장실 대변인에 따르면, 뉴욕시 5개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팔란티어 주식 257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약 4억5천7백만 달러에 달합니다. 뉴욕주 연기금 역시 9월 기준 약 4억3천7백만 달러 상당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 모두 인덱스 펀드 등 패시브 투자 형태로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이후 전국적으로 논란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치명적 총격 사건과 ICE 단속 활동을 둘러싼 시위가 이어지면서, 팔란티어의 연방 정부 계약이 기업의 평판과 인권 리스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레빈 감사원장은 2월 4일자로 팔란티어 이사회 멤버인 알렉산드라 쉬프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사건들은 연방 집행 활동에 대한 전국적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팔란티어에 중대한 평판 및 인권 리스크가 있음을 부각시켰다”며 DHS 및 ICE와의 계약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촉구했습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역시 1월 팔란티어 최고경영자 알렉스 카프에게 서한을 보내 연방 정부와의 계약 범위, 리스크 관리 방식,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대한 명확한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팔란티어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시 5대 연기금은 3천1백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뉴욕주 연기금은 약 2천9백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공적 연기금은 정책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일부 주에서는 특정 산업에 적대적이라고 판단되는 금융사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도 시행된 바 있습니다.
뉴욕시와 주 감사실은 “수탁자 의무에 부합하는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며,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책임성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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