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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역 ‘극한 폭염 경보’…에너지 절약 당부

오늘 뉴욕시를 비롯한 트라이스테이트 지역 전역에 Extreme Heat Warning 즉 극한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요청하고 대중교통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립기상청은 익스트림 히트 워닝, 즉 극심한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콘에디슨(Con Edison)**은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뉴욕시 전역에 에너지 절약을 요청했습니다. 세탁기, 전자레인지 사용을 자제하고, 여러 대의 에어컨이 있는 경우 하나만 켜고 가장 높은 설정 온도로 유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충전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해달라는 안내입니다.


한편, 브롱스 지역에서는 폭염 시작 이후 3만 4천여 가구에 대한 정전 복구 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망 과부하 방지를 위해 전압이 8%가량 감축된 상태입니다.


폭염의 영향은 졸업식 행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저지 패터슨에서는 힌치클리프 경기장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160명이 넘는 주민이 더위로 인해 치료를 받았고, 이 중 1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후 졸업식은 결국 취소됐습니다.


지하철 운영에도 대비가 이뤄졌습니다. MTA는 전 차량에 에어컨 가동을 점검하고, 온도 센서를 활용해 열차 내부의 냉방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중입니다. 당국은 ‘핫카’, 즉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찜통 열차에 대한 신고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늘은 뉴욕시 예비선거 본투표일로, 시 비상관리국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투표소에 생수 4천 상자, 산업용 대형 선풍기 400여 대를 배치하고, 정전 사태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도 설치했습니다.


쿨링센터도 운영 중입니다. 시립 도서관과 커뮤니티 센터, 시니어센터 등에서 냉방 시설을 갖춘 600여개 쿨링센터가 개방 중이며, 가까운 위치는 311번 또는 NYC 쿨링센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저지, 롱아일랜드, 코네티컷 등 다른 지역도 쿨링센터를 열고 야간 쉼터 및 수영장 개방 확대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열사병 증상에도 주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혼란, 의식 저하, 구토, 호흡 곤란, 빠르고 강한 맥박, 뜨거운 피부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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