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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니아일랜드서 6살 아동 납치 시도…쫓아간 부모에 던지고 도주

뉴욕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에서 6살 남자아이가 한 남성에게 납치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서 인파가 가득한 거리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부모의 기지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용의자가 현장에서 붙잡히며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아이와 가족은 극심한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독립기념일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밤, 뉴욕 코니아일랜드의 스틸웰 애비뉴와 서프 애비뉴 교차로 인근이었습니다.


주말 인파로 북적이던 거리에서 간식을 사러 나섰던 가족에게 갑작스러운 악몽이 닥쳤습니다 6살 라쉠 간트 군이 한 남성에게 갑자기 낚아채이듯 들려 납치된 것입니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입고 높게 솟은 모자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라쉠 군을 안은 채 보드워크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부모는 즉시 뒤쫓았고, 이에 놀란 용의자는 아이를 콘크리트 바닥에 던졌습니다.


라쉠 군의 아버지 로이 간트 씨는 “아이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만큼 충격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버지 간트 씨와 어머니 샤론 로빈슨 씨는 이후 도주 중이던 남성을 따라붙어 약 4분간 몸으로 제압하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습니다.


간트 씨는 “당시 경찰이 처음에는 우리가 폭행을 가하는 것으로 오해했지만, 주변에 있던 1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우리를 도와 진실을 증언해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건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겁에 질려 울고 있는 라쉠 군과 그의 동생을 보호하며 부모가 용의자를 추격할 수 있도록 도왔고, 이를 본 목격자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조너선 로발리노(36)를 체포해 아동 납치 미수 및 폭행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로발리노는 과거에도 경찰과의 접촉 기록이 있었으며, 현재 구금 중입니다.


라쉠 군은 인근 코니아일랜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입니다. 아버지 간트 씨는 “이후 다시는 이 지역에 오고 싶지 않다”며 깊은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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