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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플리트위크, 21일 함정 퍼레이드로 개막…기념행사·함정 견학 진행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그리고 해외 군함들이 참여하는 뉴욕 플리트위크가 수요일인 내일(오늘) 부터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됩니다. 올해는 미 해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와 함께 함정 퍼레이드와 견학을 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뉴욕 플리트위크(Fleet Week New York)가 오는 21일 수요일, 함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올해 플리트위크는 ‘과거를 기리고, 미래를 수호한다: 250년 해상전력의 유산’을 주제로, 미 해군과 해병대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미 해군, 해안경비대, 그리고 캐나다 해군 함정 등 총 9척의 군함이 참가합니다.


개막을 알리는 ‘함정 퍼레이드(Parade of Ships)’는 21일 수요일 오전, 베라자노브리지를 지나 뉴욕항과 허드슨강을 따라 맨해튼과 뉴저지 해안선을 지나며 펼쳐질 예정입니다. 함정들은 낮 12시 30분경 맨해튼 헬스키친의 86번~90번 부두에 정박합니다.


이번 플리트위크의 핵심 함정 중 하나는 USS 뉴욕입니다.

이 상륙 수송함은 2009년 취역한 배로, 선체 일부에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잔해의 강철이 사용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플리트위크 기간 동안 함정 견학도 진행되는데, 23일부터 24일까지 맨해튼 피어 88 남쪽과 피어 90 북쪽에서 USS 뉴욕과 미 해안경비대의 최신 함정인 USCGC 칼훈, 캐나다 해군 함정인 HMCS 프레데릭 롤렛 등이 공개됩니다. 단, 캐나다 함정은 견학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피어 86 인트레피드 박물관에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미 해군 아카데미 소속 소형 경비함 5척의 공개 견학이 진행됩니다. 스태튼아일랜드 홈포트 부두에서도 22일부터 26일까지 USS 오크 힐과 USCGC 스터전 베이 등 함정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인트레피드 박물관은 플리트위크 기간 동안 특별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23일 금요일 밤에는 영화 ‘탑건’이 비행갑판에서 무료 상영되고, 주말에는 군사 관련 경기와 체험 행사, 공연이 이어집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군 관련 애호가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매년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뉴욕 플리트위크는 군인과 시민이 직접 만나는 소중한 기회로, 군사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이번 플리트위크를 통해 뉴욕시는 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해양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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