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저지트랜짓 파업 초읽기…머피 주지사 “최악의 상황 대비 중”

최종 수정일: 5월 19일


뉴저지트랜짓 소속 기관사들이 이번주 금요일 자정을 기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 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주 비상사태 선포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뉴저지트랜짓 기관사 노조가 오는 17일 금요일 자정, 즉 16일 목요일 밤 12시 1분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관사들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통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될 수 있습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여전히 협상의 여지를 기대하고 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긴급 대응 회의를 소집하고 파업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매일 약 10만 명에 달하는 뉴저지트랜짓 열차 이용객들은 다른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야 합니다. 뉴저지트랜짓 측은 승객들에게 암트랙과 PATH, 라이트레일, 페리 등의 대체 수단을 이용하거나 재택근무를 고려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독립 버스회사인 박스카(Box Car)도 추가 노선을 편성해 대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규모 공연 일정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팝스타 샤키라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이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로 예정돼 있지만, 뉴저지트랜짓은 공연 후 귀가 시간과 파업 개시 시점이 겹칠 수 있다는 이유로 열차 및 버스 운행을 이미 전면 취소했습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2주 뒤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 투어 공연도 예정돼 있어, 교통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자가용이나 공유차량을 고려하고 있지만, 수요 급증에 따른 요금 인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뉴저지트랜짓과 기관사 노조는 워싱턴에서 중재를 통해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호컬-맘다니 첫 공식 회동…트럼프 행정부 ‘연방지원 축소·강경조치’ 대비 논의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13일 맨해튼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보편적 보육 확대와 뉴욕시 핵심 서비스 보호를 위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까지 7주가 남은 가운데, 호컬 주지사와 맘다니 당선인은

 
 
 
“200달러가 2만5천달러로”…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 통행료 ‘폭증 고지’ 잇단 피해 제기

뉴욕시에서 E-ZPass 미납 통행료가 수천달러에, 많게는 수만 달러까지 불어나며 운전자들이 극심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태튼아일랜드 지역구 의원은 “늦은 고지와 과도한 연체료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기자리포트) 스태튼아일랜드에 사는 크리스 짐링 씨는 매일 브루클린과 이어지는 베라자노 내로우스 브리지(

 
 
 
응급의료서비스 EMS를 FDNY와 분리하는 법안 발의

뉴욕시에서 30년 가까이 한 조직으로 운영돼 온 소방국(FDNY)과 응급의료서비스(EMS)가 다시 분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응급 대응 시간을 단축해 시민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직 분리로 오히려 비효율이 커지고 예산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응급의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