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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공화당 주지사 후보들, 주택·이민 정책 놓고 격돌

  • 작성자 사진: RKNY
    RKNY
  • 5월 8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월 19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일밤 열린 첫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서 후보들은 주택 정책과 이민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도 선거 구도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6월 10일 실시되는 뉴저지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 세 명이 7일 밤 뉴어크에서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주요 쟁점은 주택 정책과 이민, 그리고 공화당이 유권자들에게 ‘공감’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는 점이었습니다.잭 치타렐리 전 주하원의원, 존 브램닉 주상원의원, 그리고 라디오 진행자 출신 빌 스파디아 후보 모두 현재 뉴저지 주의 ‘지역별 주택 의무 할당제’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해당 법률을 폐지하거나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타렐리는 공화당이 주의회를 장악할 경우 주의 주택법을 전면 뒤집고, 주 대법원의 구성도 보수 성향 인사들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파디아는 “주택을 교외에서 도시로 밀어넣자”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브램닉은 “시 단위 또는 지역 단위 접근이 필요하다”며 좀 더 완화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뉴저지는 현재 약 20만 가구 규모의 저소득층 주택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재산세와 급등하는 임대료, 주택 가격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스파디아는 치타렐리의 트럼프 지지 성향이 부족하다고 공격했고, 치타렐리는 스파디아의 과격한 발언이 본선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이에 브램닉 의원은 “공화당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이번 선거에서도 질 것”이라며 “공감과 따뜻함 없이는 유권자를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민 정책에서도 입장차가 뚜렷했습니다. 스파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방 강화’ 기조를 전폭 지지하며 “주경찰과 주방위군을 동원해 불법 이민자 추방을 돕겠다”고 밝혔고, 헌법 절차를 무시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반면, 브램닉은 서류 미비 이민자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자는 온건 입장을 내놓았고, 치타렐리는 “무차별적 대규모 추방은 뉴저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여부도 주요 변수입니다.


두 강력 후보인 치타렐리와 스파디아는 모두 트럼프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스파디아는 머스크 주도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모델을 주정부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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