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왁 ICE 차량 추격으로 연쇄 추돌 사고...뉴왁 시장 공식 조사 촉구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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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뉴왁에서 연방 이민 단속국, ICE 요원들의 차량 추격전이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지면서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여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뉴왁 시장은 불법 추격이었다며 주 차원의 공식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사고는 수요일 오전 뉴왁 사우스워드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와 시 당국에 따르면 연방 이민 요원들이 한 남성이 운전하던 작업용 밴을 고속으로 추격했고, 이 과정에서 클린턴 애비뉴와 사우스 10번가 인근에서 민간 차량 3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라스 바라카 뉴왁 시장은 ICE 요원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무리한 추격을 벌여 사고를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라카 시장은 이를 “불법적인 추격”이라고 규정하며 뉴저지주 법무장관실에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샤마드 데이비스 씨는 “밴이 언덕을 빠르게 올라가자 요원들이 뒤쫓기 시작했다”며 “순식간에 대형 충돌로 번졌고 차량 세 대가 모두 크게 파손됐다”고 말했습니다.
충돌 차량 가운데 한 대에는 등교 중이던 어린 세 남매가 차량공유 서비스 리프트를 타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왁 공공안전 당국에 따르면 아이들은 사고 직후 크게 놀란 상태였으며 한 명의 극도로 흥분해 울음을 터뜨렸고 다른 한 명은 머리 통증을, 또 다른 아이는 발목 부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마스크를 착용한 연방 요원들에게 격앙된 목소리로 항의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사고 직후 주민들이 모여 이민 단속 방식에 항의하면서 현장 긴장이 한때 고조됐습니다.
추격 대상이었던 남성 역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신병 처리 상황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자 권익 단체 New Jersey Alliance for Immigrant Justice의 에이미 토레스 사무총장은 “민사상 이민 사안을 이유로 위험한 차량 추격을 벌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단속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달 초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유사한 이민 단속 추격전이 사망 사고로 이어졌던 사례를 언급하며 전국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라카 시장은 시가 확보한 경찰 보고서와 관련 증거를 주 법무장관과 주지사에게 제출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고 발생 수시간 뒤, 사법 영장 없이 뉴왁 시청 건물 내에서 이민 단속 활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해당 명령은 시 공무원들에게 허가되지 않은 연방 단속 활동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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