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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민들, AI 데이터 센터 건립 반대 시위

  • 5월 1일
  • 1분 분량

뉴저지주 케닐워스의 옛 머크(Merck) 부지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에너지 소모와 수자원 고갈 등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대 서명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저지주 케닐워스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AI 데이터 센터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29일 기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4,300명 이상의 주민이 건립 반대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주민들은 청원을 통해 이번 데이터 센터 건립이 극심한 수자원 과다 소비와 지역의 산업화, 그리고 행정적 부패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시설이 가동될 경우 약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주요 반대 이유로 꼽혔습니다.


개발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불과 최근에야 우편물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접했다며, 지역사회가 철저히 배제된 채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AI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CoreWeave)는 성명을 통해 데이터 센터가 지역사회를 위한 장기적인 경제 투자가 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책임감 있는 이웃으로서 지역 경제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정치권 내에서도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관계자들은 과거 제약사 머크가 떠나면서 발생한 일자리 감소와 세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래 산업인 데이터 센터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오염과 자원 고갈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데이터 센터 건립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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