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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 예산안, 유권자 유일한 공감대는 '럿거스대 미식축구팀 지원금' 삭감

4월 6일
1분 분량

뉴저지 주 예산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사실상 유일하게 동의한 지출 삭감 항목은 ‘럿거스대 미식축구팀 지원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공공 서비스 예산 축소에는 반대가 큰 상황에서, 주지사의 예산안이 민감한 사안을 피해 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 주정부가 추진 중인 607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지출 조정이 논의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생각은 예상보다 분명하게 갈렸습니다.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가장 공감한 지출 삭감 항목은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럿거스 대학 미식축구팀에 대한 주정부 지원금입니다.


응답자의 67%가 해당 예산을 줄이는 데 찬성했고, 반대는 31%에 그쳤습니다.

다른 항목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찬성 비율입니다.


반면, 나머지 주요 지출 항목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삭감 반대’ 여론이 뚜렷했습니다.


뉴저지 대중교통의 핵심인 NJ 트랜짓 지원 삭감에는 64%가 반대했고, 찬성은 33%에 머물렀습니다.

공립 대학 지원 축소 역시 59%가 반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더 강했습니다.

특히 교사 연금 납입금을 줄이자는 방안은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대해 가장 낮은 지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초•중•고 교육 지원 삭감 역시 70% 이상이 반대하며, 교육 분야 전반에 대한 보호 여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성향에 따라 의견 차이도 확인됐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은 공립대 예산이나 NJ 트랜짓 예산 삭감에 상대적으로 더 우호적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대부분의 삭감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지사는 노년층 재산세 지원 프로그램 일부 축소를 이미 제안한 상태입니다.

소득 기준을 낮추고 혜택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과거 예산 삭감의 부작용을 경험한 이후, 공공 서비스 축소에 더욱 신중해졌다고 분석합니다.

결국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지출 삭감이나 세수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어느 쪽이든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예산안은 주 의회에서 심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말까지 통과돼야 최종 확정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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