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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눈보라 여파 속 또 눈… 동북부 곳곳 얼음·제설 문제 지속

  • 2월 25일
  • 2분 분량

기록적인 폭설 이후 뉴욕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다시 가벼운 눈이 내리면서 얼음과 제설 문제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흐란 맘다니 시장은 대규모 제설과 긴급 인력 투입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수요일 동북부 지역에는 가벼운 눈이 내리며 시민들이 출근과 등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눈은 메릴랜드에서 메인주까지 이어진 대형 폭설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설 이후 각 도시들은 쌓인 눈더미를 제거하기 위해 밤낮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화요일 저녁까지 1억4천3백만 파운드 이상의 소금을 살포했고, 긴급 제설 인력 최소 3,500명을 모집해 시간당 최대 30달러를 지급하며 버스 정류장과 도로, 횡단보도 정리에 투입했습니다.


한편 매사추세츠, 뉴저지,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등에서 정전 피해를 입었던 수십만 가구 가운데 상당수가 전력을 회복했지만, 매사추세츠에서는 여전히 약 16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에서는 차량에 쌓인 눈 속에 있던 21세 대학생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로드아일랜드 일부 주민들은 주택가 도로 제설이 늦어 사흘째 집에 갇힌 상황을 겪고 있으며, 이동이 가능한 주민들도 주요 도로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장애인 권익단체들은 보행로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휠체어 이용자와 보행 보조기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인도는 폭이 매우 좁거나 끝 부분에 눈더미가 쌓여 사실상 통행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번 폭설은 항공편 취소와 대중교통 혼란, 정전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으며 로드아일랜드 일부 지역에는 3피트 이상의 눈이 내려 1978년 역사적인 폭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설 규모를 수치로 분석한 결과 메릴랜드부터 메인까지 내린 눈을 맨해튼에만 쌓았다면 1마일이 넘는 높이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눈에 포함된 물의 양은 약 2조5천억 갤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9천 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수준입니다. 뉴욕주는 약 6천8백억 갤런, 펜실베이니아는 4천1백억 갤런, 매사추세츠는 약 280억 갤런 규모의 수분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시는 대량의 눈과 얼음을 녹이기 위해 대형 온수 시설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달 폭설 때는 약 2천3백만 파운드의 눈을 녹이는 데 사용됐습니다.


학교 운영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은 대면 수업을 재개했지만, 피해가 큰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는 수요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했습니다.


뉴욕시 역시 약 90만 명 학생이 정상 등교했지만, 많은 가정은 등교 과정에서 쌓인 눈과 제설 장비를 피해 이동해야 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수요일에는 항공편 운항이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 뉴욕으로 귀국한 한 승객은 폭설로 항공편이 취소돼 이틀 지연된 뒤 도착했으며, 승객들이 안도의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추가 눈 가능성과 얼음 위험이 이어질 수 있어 시민들에게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이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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