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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 사상 최대

미국에서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7,220만여 명이 여행에 나섭니다. 전국자동차협회는 독립기념일 연휴가 이미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아 뉴욕을 포함한 대도시 지역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됩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차량과 항공, 기차 등 각종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50마일을 넘는 장거리 여행을 하는 여행객 숫자가 7,22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6,160만 명은 자동차로 이동할 예정이며,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대도시에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협회, AAA는 올해(2025년) 독립기념일 연휴가 이미 지난 28일(토)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인 7월 6일까지 9일 동안에 걸쳐서 많은 미국인들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즐기며 여름 여행을 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2024년) 대비 1년 만에 170만여 명 늘어난 것이고,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는 무려 700만여 명이나 더 많이 여행하는 것이다.


자동차가 압도적이지만 항공과 기차, 크루즈 여행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에 항공편 이용 여행객은 584만여 명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독립기념일 기준 항공편 이용 여행객 숫자 역대 최고치다.


기차와 버스, 크루즈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총 478만여 명으로 전망돼 전년 대비 7.4% 증가가 예측된다. 특히 알래스카 크루즈 수요가 크게 늘어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내에서 인기 여행지들은 디즈니 월드가 있는 올랜도를 비롯해, 시애틀, 뉴욕, 앵커리지, 포트로더데일, 호놀룰루, 덴버, 마이애미, 보스턴, 애틀랜타 등이 꼽히고 있다.


그런데 개솔린 가격과 차량 정비, 날씨 등이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서 AAA 등 주요 기관들은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뉴욕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오늘(1일) 오전 기준 갤런당 평균 3달러 20센트인 것으로 집계돼

한 달 전 3달러 812센트, 1년 전 3달러 58센트 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이란•이스라엘•미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허리케인 시즌 도래 등으로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


AAA는 여행 전 차량 정비와 비상 키트 준비, 배터리•타이어 상태 점검 등이 필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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