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라과디아 공항 델타 여객기 충돌…승무원 1명 부상

뉴욕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1일 밤 델타항공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승무원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1일 밤 델타항공 소속 지역 노선 여객기 두 대가 활주로 이동 중 ‘저속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델타 측에 따르면 로어노크행 CRJ-900 기종 여객기가 이륙 준비 과정에서 오른쪽 날개가 샬럿발 항공기 동체를 스치며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각각 32명과 6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충격으로 승무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순간 착륙한 항공기가 갑자기 멈추며 기체가 흔들렸고, 기내가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다고 승객들은 전했습니다. 조종사는 “충돌이 있었다, 모두 침착하라”고 안내했습니다.


관제 녹취록에는 “상대편 날개가 기체 코부분을 스쳐 조종석 유리와 전자장비 일부가 손상됐다”는 조종사의 보고도 담겼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두 여객기가 모두 70~90석 규모의 CRJ-900 기종으로, 델타 자회사 엔데버 에어가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최근 미국 항공업계에서 잇따른 사고와 아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해 안전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주, 9일부터 SNAP 복지금 지급 재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중단됐던 저소득층 식품보조금, SNAP 지급이 뉴욕주에서 어제(9일)부터 재개됐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법원 판결 이후 주 자금을 동원해 11월분 지원금을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수주간의 불확실성이 이어진 끝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9일부터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복지금이 뉴

 
 
 
뉴욕 일대 공항, FAA 감축 명령 여파로 일요일 항공편 500편 이상 취소

연방항공청(FAA)의 항공편 감축 명령이 이어지면서 어제(9일) 하루 동안 뉴욕시 일대 공항에서만 5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항공 관제 인력 부족이 장기화되며 항공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연방항공청(FAA)의 항공편 감축 지시에 따라 일요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특히 뉴욕시 일대 공

 
 
 
호컬 주지사, 맘다니 시장 ‘버스 무임승차’ 계획에 반대…‘전면 보육지원’엔 긍정적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MTA 버스 무임승차’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주 전역에 ‘유니버설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컬 주지사는 8일(토요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소모스 콘퍼런스’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요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