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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과디아 공항 충돌사고 새 단서…관제 경고 있었지만 충돌 못 막아

  • 4월 24일
  • 1분 분량

지난달 라과디아 공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와 관련해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제탑의 긴급 정지 지시가 있었지만, 시스템 미작동과 혼선으로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 3월 22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항공기와 소방차 충돌 사고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관제사는 “정지하라”는 경고를 반복했지만, 소방차 측은 해당 지시가 자신들에게 내려진 것인지 즉시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관제탑의 충돌 방지 시스템은 경고음을 발생시키지 않았고, 활주로 신호등 역시 충돌 약 3초 전까지 정상 작동하다가 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착륙 중이던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여객기가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소방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사망했으며, 탑승객과 소방대원 등 약 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공항은 지연된 항공편으로 인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바쁜 상태였으며,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항공기가 연이어 착륙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로, 소방차에 위치 신호를 보내는 장치가 없었던 점과 주변에 다른 긴급 차량들이 밀집해 있었던 점이 지목됐습니다.



사고 직전 상황을 보면, 항공기는 착륙 허가를 받은 상태였고, 약 25초 전 소방차가 같은 활주로를 건너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관제사가 이를 허가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됐고, 충돌 9초 전 뒤늦게 정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라과디아 공항에서 34년 만에 발생한 사망 사고로 기록됐으며, 당국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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