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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롱아일랜드에 골프·안보·경제효과 몰고온다

세계 최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라이더컵이 이번 달 말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열립니다. 제45회 라이더컵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팬들을 불러모으는 동시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까지 가져올 전망입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라이더컵은 미국 최고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꼽히는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를 무대로 펼쳐집니다. 평소 하루 3천 명이 찾는 코스가 이번 대회 기간에는 하루 5만 명 이상의 관중과 수천 명의 스태프를 수용하는 거대한 경기장으로 변모합니다.


뉴욕주 공원관리국 랜디 사이먼스 국장은 “500명의 주경찰과 100명 이상의 공원 경찰, 지역 경찰이 투입돼 국제 행사에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막일인 26일 현장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 준비는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경제 효과도 눈길을 끕니다. 미국 PGA 측은 이번 라이더컵이 약 2억 달러 규모의 지역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회장에 마련된 초대형 기념품 매장은 웬만한 패션몰에 버금가는 규모로 꾸며져, 팬들의 지갑을 열 준비를 마쳤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가 세계 골프 무대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202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2033년 PGA 챔피언십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열리는 라이더컵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25만 명 이상의 갤러리가 베스페이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롱아일랜드는 골프뿐 아니라, 보안·경제·문화적 측면에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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