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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가이드라인 위원회, 1년 3% 2년 4.5% 임대료 인상 승인

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 위원회가 결국 임대료 인상을 승인했습니다. 세입자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위원회는 1년 계약은 3%, 2년 계약은 4.5%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의 약 240만 명이 살고 있는 렌트안정 아파트에 대한 임대료가 오는 10월 1일부터 또 한 번 오릅니다.


렌트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어젯밤 최종 표결을 통해 1년 계약에 3%, 2년 계약에 4.5% 인상을 승인했습니다. 당초 검토되던 상한선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세입자들의 바람이었던 ‘임대료 동결’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회의는 이스트 할렘의 엘 무세오 델 바리오에서 열렸는데 아홉 명의 위원이 투표를 진행하는 동안 세입자 단체들은 야유와 구호로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뉴욕시 테넌트 블록 소속 렉스 라운드트리는 “실망스럽고 가슴이 아프다”며 “임대료 인상은 지난해 집주인들이 얻은 수익과 정확히 일치하는데 사람들은 그만큼 벌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성명에서 “임대료는 뉴욕 시민들의 가장 큰 생활비 중 하나”라며 “나는 위원회에 최소한의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그보다 높은 인상이 통과돼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아담스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렌트안정화아파트의 임대료는 누적 12% 이상 인상됐습니다.


한편 집주인 단체들은 세입자들의 불만을 정치권에 돌려야 한다며 이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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