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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유류세 일부 면제 법안 추진...시행 여부 불투명

  • 4월 21일
  • 1분 분량

미국에서 기름값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유류세 일부 면제’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갈등으로 실제 시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치솟는 기름값에 대응하기 위한 세금 완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나소 카운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른바 ‘유류세 휴일’, 즉 일정 기간 유류세를 일부 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법안은 휘발유 가격 가운데 처음 3달러 구간에만 4.25%의 판매세를 적용하도록 해, 운전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전체적으로 약 800만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세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절감액은 갤런당 약 4센트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조치는 새로운 시도는 아닙니다.지난 2022년, 기름값이 갤런당 5달러를 넘었을 때도 유사한 정책이 시행된 바 있습니다.


현재 뉴욕주 북부 일부 카운티에서는 이미 비슷한 세금 완화 정책을 도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 제안은 정치적 장벽에 부딪혀 있습니다.공화당이 다수인 카운티 의회와 브루스 블레이크먼 카운티 행정책임자는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도입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기름값 자체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국제 정세가 안정되더라도, 휘발유 가격이 내년까지 갤런당 3달러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자체적으로 상당량의 원유를 생산하고, 부족분도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지만,석유는 전 세계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글로벌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 가계는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 상승에 더해, 연료비 부담까지 겹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세금 완화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근본적으로는 국제 유가와 공급망 안정이 병행되지 않으면 부담 완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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